골디나의 뒷골목에 사는 셀레스티아는 마법을 해체하는 재주가 있다.
그녀는 쓸모없는 재주를 가진 자신 대신
마법에 재능이 있던 소꿉친구 세렝게반을 뒷바라지하며 출세시켰건만,
“그 미친년을 어서 끌어내!”
결혼까지 약속했던 그는 결국 그녀를 노예로 팔아버리며 배신한다.
탈출할 길이 없어 절망하던 그때, 귀족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타나고
그의 증상을 알아본 셀레스티아는 거래를 제안한다.
“지금 앓고 있는 그 병을 낫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어디서 나에 대해 뭘 들은 거지?”
더 험악해진 남자의 얼굴이 무서웠지만,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증해낸 셀레스티아.
결국 그의 소유가 되어 따라가는데, 도착한 곳이 황궁 같다.
“앞으로는 폐하, 라고 부르도록 해라.”
“……폐하?”
“당연히 부르크 제국의 단 하나뿐인 황제, 반 님이시지 누구겠어.”
놀랍게도 남자의 정체는
붉은 눈의 미치광이라 소문난 부르크 제국의 패왕이었는데…
얼떨결에 패왕의 소유가 된 셀레스티아,
그녀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Celestia was in love and dreaming of a brighter tomorrow until, out of the blue, her fiancé cheated on her and left her for dead. Suddenly, she was alone with nothing. Enter the Emperor, cold and aloof with unlimited power and wealth. He was alone with everything. But now these two have each other. Her cunning and courage make her invaluable to him, and yet it’s the secret they share that makes them inseparable… and a target for those who crave power. Will their relationship remain professional, or will it become something mag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