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하렘 소설 속 여주인공의 하나뿐인 동생으로 빙의했다.
게다가 한 번 크케 앓다 깨어난 탓에, 여주인공이 유난히 애지중지한다.
그걸 이용해서 언니에게 상처만 준 갱생불가 쓰레기 원작 남주를 물리쳤더니…….
‘리리, 안녕? 혹시 케이크 좋아하니?’
‘리리는 언니를 닮아서 정말 예쁘구나. 쿠키 먹지 않을래? 언니한테는 멋진 오빠가 줬다고 꼭 말해주고.’
‘이거 먹고 잠깐 저쪽으로 가 있지 않을래? 아저씨랑 언니랑 긴히 할 말이 있어서 그런데.’
어째서인지 다른 남주 후보들이 나에게 잘 보이지 못해 안달이다.
***
“못 생긴 애랑은 같이 안 놀아.”
눈앞의 남자아이가 한껏 심통난 얼굴로 중얼거렸다.
어쭈.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이 구역 실세의 맛을 보여주지.
나는 언니의 옷자락을 슬며시 잡아 당기며 불퉁하게 뇌까렸다.
“나 쟤 싫어. 그러니까 쟤 데려온 오빠도 싫어.”
동시에 세드릭의 얼굴이 흡사 사망 선고를 들은 사람처럼 하얗게 질렸다.
Julianne is as close to perfect as it gets: she’s got looks, talent, and smarts. The only problem is she has terrible taste in men! That’s why her little sister Lilianne is doing everything she can to make sure she doesn’t end up with the wrong guy. However, Julianne’s suitors are quickly catching on that the way to her heart is through Lilianne’s sweet tooth! How far will Lilianne go to set her sister up with the right man? Who will be the sweetest su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