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 자매인 이렌과 리엘,
자매의 집은 언제나 몸이 약한 리엘 중심으로 돌아간다.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 있으면 집안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리엘에게 약혼자까지 빼앗기고 나서야 깨달았다.
가족들이 누리는 행복에 자신의 몫은 없었다는 것을.
“이젠 오직 나를 위해 살겠어.”
더 이상 착한 언니로 존재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렌은
우연히 서자 출신 대공자인 노엘의 소문을 접한다.
마침 결혼 상대를 찾고 있던 노엘은 이렌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데…
“우린 서로를 구원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가문에서 해방되기 위해 사랑 없는 결혼을 택한 이렌 체이스 백작 영애,
그리고 대공위를 물려받으려면 결혼을 해야만 하는 노엘 크리스탄 대공자.
필요에 의해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까?
When Yiren catches her fiancé and her crafty sister Rielle kissing, something in her snaps. She decides she must get married in order to escape her family. Yiren happens to learn that the icy, aloof Noel Cristan is looking for a bride in order to inherit his father’s title of archduke. They agree to an arranged marriage to get what they both want, but it turns out Noel isn’t the only one after his father’s title. With all the family drama and intrigue, will Noel’s family be any safer for Yi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