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로 추앙 받는 동생을 죽이려고 했다는 누명을 썼다. 나를 믿어 주는 사람 하나 없었고, 감싸주는 사람 하나 없었다. 심지어 피를 나눈 가족마저도.
14살의 겨울. 이덴베르의 4황녀였던 나는 사람들 앞에서 비참하게 목이 잘렸다.
생을 마감하고, 새로 눈을 뜬 나에게 다가온 것은….
“아가야, 소중한 내 동생.”
그는 흐뭇하게 웃으며 내 작은 손가락을 잡아 주었다. 그 다정한 몸짓과 온기, 손길. 그는 나를 가볍게 안아 흔들며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온세상 사람들이 너를 사랑한단다.”
이덴베르 제국의 라이벌이었던 엘미르 제국, 황태자의 여동생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When Princess Alisa is framed for a terrible crime, she is shocked to learn that her own family wants her executed. Feeling defeated, she finds herself reborn as the princess of a rival empire. And though her new family acts sweet and kind on the surface, she’s not sure they can be truly trusted. Luckily, with this new life comes new power. But what exactly is this mysterious magic that awakens in her? And more importantly, can she use it to get vengeance against those who once betrayed 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