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공작님의 얼굴을 보면 안 됩니다.”
아버지의 강요로 이루어진 릴리에의 세 번째 결혼.
상대는 전쟁광에 괴물이라 불리는 공작이었지만 상관없었다.
처음부터 릴리에의 마음은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공작은 소문과 달리 다정하고 세심한 남자였다.
릴리에에게는 기대한 것 이상의 결혼 생활이 찾아왔다.
단 한 가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사실만 빼면 말이다.
You must never see the duke’s face.After her second husband’s death, Lily is forced into a third marriage by her father. Her new husband is rumored to be a monstrous warmonger, but to Lily’s surprise, the Duke turns out to be a kind man and husband. There’s just one catch… she must never see his face.